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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립습니다"...할머니 생각나게 하는 알록달록 꽃무늬 밥상

할머니 집에 가면 볼 수 있던 촌스러운 장식으로 뒤덮인 밥상 사진 한 장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할머니가 차려주시던 따뜻한 집밥이 생각나네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진 한 장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추억에 잠겼다는 누리꾼들의 말들이 이어졌다.


사진 속에는 알록달록한 꽃무늬 모양의 촌스러운 장식으로 뒤덮인 밥상의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instagram 'lee_cars'


부모님 손을 잡고 할머니가 계신 시골집을 가면 낡은 거실 구석 어딘가에 곱게 접혀있던 그 밥상이었다.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가는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니 갑자기 잊고 있던 기억이 하나 둘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 조그마한 상에는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만큼 넘치는 반찬과 따끈따끈한 밥이 놓여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내가 좋아하는 불고기, 동생이 좋아하는 김,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겨울 내내 장독대에서 시원한 맛이 나도록 익은 물김치. 밥상에는 온통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반찬뿐이었다.


아마 멀리서 온 나와 부모님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먹이기 위해 할머니는 구부정한 허리를 이끌고 서둘러 밥을 하셨으리라.


양반다리를 하고 모두 옹기종이 모여 앉아 먹던 그 추억을 잊을 수 없는 이유는 아마 할머니께서 차려주신 그 밥상에 사랑이 듬뿍 들어갔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추억을 떠올린 누리꾼들은 "할머니가 너무 보고싶다", "식탁에 앉아 혼자 밥 먹고 있는데 눈물 날 것 같다", "할머니가 차려주신 밥상이 그립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