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관리 필수"…개강 앞두고 유행성 결막염 환자 급증
최근 개학을 앞두고 유행성 결막염 환자가 3주새 66.5%나 증가해 눈 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최근 개학을 앞두고 유행성 결막염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눈 관리에 주의해야겠다.
27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92개 안과 의원을 대상으로 벌인 안과감영병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유행성각결막염 의심환자가 지난달 22일부터 급증하고 있다.
외래환자 1천명당 의심 환자는 지난해 8월 3주 차(8월 12~18일) 24.8명이었던 것에 비해 41.3명으로 훨씬 늘었다.
특히 0세에서 6세 사이 영 유아의 경우 외래환자 1천명 당 124.7명 수준으로 감염 비율이 가장 높았다.
7세에서 19세 사이는 69.3명, 20세 이상은 31.2명 순이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주로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매해 늦여름에서 가을 사이 많이 발생한다.
관리가 어려운 콘택트렌즈나 서클렌즈를 착용하는 이들에게 주로 발생하며 수건, 침구, 세면도구 등 개인용품을 통해 쉽게 감염된다.
특별한 치료제는 없으며 증상 완화를 위한 냉찜질, 2차 세균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사용, 각막 혼탁 발생 시 점안 스테로이드제 사용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손을 올바르게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과 얼굴을 만지지 않는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