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지려 '양악수술' 결심했다가 한번에 맘접게 되는 리얼 성형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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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1TV '명의'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비뚤어진 얼굴, 툭 튀어나온 턱, 정확히 다물어지지 않는 치아 등 많은 이들이 다양한 이유로 양악수술을 고민한다.


아래턱과 윗턱의 위치를 바꾸는 양악수술은 외형적인 변화가 크기 때문에 간혹 '미용' 목적으로 수술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턱이 제 기능을 못 해서가 아니라 그저 아름다운 외모를 갖고 싶어 양악수술을 생각하고 있다면 아래 영상에 주목하자.


지난 17일 방송된 EBS 1TV '명의'에서는 건국대학교 김재승 교수가 출연, '턱 교정 수술, 누가 받아야 하나'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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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의 아래쪽을 단단히 지키고 있는 턱은 우리가 먹고, 말하고, 숨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때문에 턱의 위치가 바뀌면 기능적으로 문제가 생기기 일쑤다.


아래턱이 튀어나온 주걱턱, 과하게 안으로 들어간 무턱, 위아래가 맞지 않은 안면비대칭일 경우 부정교합은 물론 음식을 씹거나 숨 쉬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실제로 턱 수술을 위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장위평씨는 주걱턱 때문에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다. 


예전엔 외모로만 신경쓰였는데 이제는 달걀만 씹어도 턱이 아프다. 딱딱한 음식은 포기하고 산지 오래. 


EBS 1TV '명의' 


장위평씨처럼 아래쪽이 툭 튀어나온 주걱턱은 어떤 수술 과정을 거칠까.


먼저 수술을 받기 전 최소 6개월, 길게는 1년 이상 교정을 받아야 한다. 치아를 바르게 펴야 턱을 반듯하게 배열할 수 있다.


양악수술은 윗턱을 뇌기저부와 분리해 앞쪽에서 수평으로 윗턱을 절단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후 위턱을 아래로 내려 쐐기 모양으로 잘라내고 다시 들어올려 고정판과 나사로 뼈를 단단히 고정한다.


아래턱은 마치 대나무를 반으로 쪼개듯 양쪽에서 뼈를 분리해낸다. 이때 뼛속에 숨어있는 하악신경이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뼈가 분리되면 치아가 있는 아래턱을 뒤쪽으로 밀어 넣고 남은 부분을 잘라내 나사로 고정한다.


마지막으로 턱 끝을 잘라 앞으로 빼내어 고정하는 과정을 거치면 수술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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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악수술은 신경이 많은 얼굴에서 턱뼈를 여러 번 잘라내고 깎고 이어붙이는 작업이기 때문에 다른 수술보다 훨씬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자칫 잘못하면 외모뿐 아니라 원래 있던 기능마저 잃게 된다. 양악수술 부작용으로 안면 감각 장애, 조직 괴사, 기도 이상, 골수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김재승 교수는 턱 교정 수술을 받고 싶다는 환자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


비대칭이라 할지라도 기능상 큰 문제가 없다면 이를 만류하다. 미용 목적만으로 시도하기엔 굉장히 위험한 수술이기 때문.


김 교수는 "턱 교정 수술은 원래 턱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강조하며 "턱 모양, 기능적 문제가 있는 경우에만 고려할 것"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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