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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는 '냉장고'에 음식 보관해도 '식중독' 걸릴 수 있다

고온·다습한 여름에 주로 발생하는 식중독균은 냉장이나 냉동상태에서도 쉽게 죽지 않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버리긴 아까운데…냉장고에 넣어뒀다 나중에 먹어야겠다"


자취생 김 모(27)씨는 얼마 전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는 식중독에 걸렸다. 남은 배달음식을 냉장고에 보관해뒀다 며칠 후 그대로 먹었던 게 원인이었다.


사상 최악의 폭염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씨처럼 '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하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냉장고를 과신해서도 안 된다. 식중독균은 냉장이나 냉동상태에서도 쉽게 죽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증식이 억제될 뿐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먹고 남은 음식을 보관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배달음식을 비롯해 먹고 남았던 음식은 장시간 냉장보관을 할 시에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냉장고에 넣어뒀던 음식을 섭취할 때에는 꼭 열을 가해 먹는 것이 좋다.


뜨거운 음식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에도 주의해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냉장고에 뜨거운 음식을 바로 넣으면, 냉장고의 내부 온도가 올라가 보관 중이던 음식까지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고온 다습해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좋은 여름철에는 음식물을 꼭 끓여먹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