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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야식 증후군’에 걸렸다는 6가지 증거

밤이면 밤마다 야식 생각이 간절하다면 ‘야식 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다음의 6가지 증상 중 4개 이상 해당된다면 당신은 이미 야식 증후군에 걸렸다고 볼 수 있다.


 

누구나 한 번쯤 야밤에 생각나는 음식 때문에 잠 못 이룬  경험을 갖고 있을 것이다.

 

치킨에 맥주 한 잔 아니면 족발에 보쌈 등 전화하면 곧바로 먹을 수 있는 야무진 음식들은 쉽게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

 

"그까짓 거 야밤에 먹으면 어때"라고 가볍게 여기면 좋겠지만 야식을 끊지 못하는 '야식 증후군'은 그리 좋은 증상이 아니다.

 

밤 늦게 먹은 음식 탓에 잠을 설칠 수도 있고 심하면 폭식증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를 절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야식 증후군에 걸렸다는 6가지 증거를 통해 자기 진단을 해보는 건 어떨까? 이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을 가지고 있다면 진지하게 건강을 돌봐야 할 때다.

  

1. 단골 치킨집 쿠폰을 모으고 있다




​배달음식의 대명사인 치킨은 10개든 15개든 다 모으면 한 마리를 공짜로 주는 프로모션을 한다. 

 

끈질기게 쿠폰을 모으고 있거나, 어떻게든 다 모아서 공짜로 한 마리를 먹겠다는 의지가 충만한 자라면 '야식 증후군'을 의심해 보자.

 

2. 야식집 주인이 내 목소리를 알고 있다.



점점 늘어나는 허리 치수만큼 점점 익숙해지는 가게 주인 아저씨와의 익숙한 대화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야식 증후군'을 의심해보자

 

"이번에도 그거 드실 건가요?","그 때 거기로 가면 되죠?" 등 굳이 말을 하지 안해도 통하는 가게 주인을 알고 있다면 말이다.

 

3. 혼자 있어도 주문하는데 전혀 뻘쭘하지 않다



 

짜장면 하나 시키는데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면 '패기 있는 야식가'일 확률이 높다.

 

내 입을 즐겁게 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야식 증후군을 의심해보자.


4. 가게 마감 시간을 꿰고 있다.​ 

 



​자기 동네에서 제일 맛있는 피자집이 몇 시에 마감하는지 알고 있다면 야식가로서 고수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꾸준한 배달 전화로 가게의 영업시간까지 꿰뚫어 버릴 정도라면 야식 증후군을 의심해 보는 것은 어떨까?

 

5. 배달을 못 시키면 만들어서라도 먹는다




배달조차 되지 않는 꼭두새벽에 어떻게든 배를 채우고자 냉장고를 뒤적이며 먹을 것을 찾고 있다면 야식 증후군을 의심해 보자.

 

이미 냉동실에 만두나 소시지와 같은 레토르트 식품이 냉동실에 꽉 차 있다면 의심할 여지가 없다.  

 

6. 혼자 먹는 야식이 제일 맛있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도 나눠주고 싶지 않은 '야식가의 식탐'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야식 증후군의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다. 

 

혼자 영국 프리미어 리그를 보며 먹는 라면이나 영화와 함께 즐기는 아이스크림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미 고수의 경지에 오른 것이다.

 

최형욱 기자 woo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