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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다"며 무작정 도로에 뛰어든 남성 때문에 '살인자' 오명 쓸뻔한 운전자

무작정 도로 한복판으로 튀어나온 남성 때문에 운전자가 큰 사고를 낼 뻔했다.

giphy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칠흙같은 어둠으로 뒤덮여 딱 한 치 앞만 보이는 도로.


차가 쌩쌩 달리고 있는데도 '사고'를 원한다는 듯 우두커니 서 있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최근 무단횡단 사고로 인해 '사망 사례'가 발생하고, 의도치 않게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괴로워하는 사람이 늘면서 해당 영상은 더욱 큰 충격을 준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는 블랙박스 영상 속 시간은 2017년 3월 31일 오후 11시 58분. 최근 영상은 아니지만, 영상을 보는 이에게 경각심을 주기 충분하다. 


영상 속 운전자 A씨는 가시거리가 50m도 채 안 되는 거리를 운전하던 중 갑자기 불쑥 나타난 한 남성을 마주한다.


인사이트YouTube 'EYE BOX NEWS'


마치 치이길 작정이라도 한듯한 도로 위 남성은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A씨의 차를 가만히 서서 빤히 바라보기만 한다.


사람을 죽일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흥분한 A씨는 도로 위 남성에게 욕설을 내뱉었다.


하지만 뭔가 눈빛이 이상하다고 느낀 A씨의 지인은 "그냥 가자. 이러다 사고 난다"며 분노한 A씨를 달랬다.


이내 멀리서 한 여성이 뛰어왔고 그녀는 길가에 덩그러니 서있는 남성의 손을 잡아챘다. 도로에 우두커니 있던 남성은 여성이 오자 그제서야 도로를 벗어났다. 


인사이트YouTube 'EYE BOX NEWS'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두 남녀의 냉랭한 분위기를 보면 마치 방금 이별 듯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빠르게 차가 오가는 도로 한복판으로 발걸음을 이끈 남성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극단적인 생각한 거 아니냐"는 추측을 제시했다.


또한 "저렇게 달려들다 죽으면 운전자는 뭐가 되냐?", "운전자 엄청 놀랐을 듯" 등의 댓글로 남성의 몰상식한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다.


의문의 사연을 가진 한 남성 때문에 '지옥'을 갈 뻔한 A씨의 블랙박스 영상을 직접 확인해보자.


YouTube 'EYE BOX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