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복용 후 환각 상태에 빠진 화가의 소름 끼치는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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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흔히 말한다. 약물에 취하면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오고, 세상에서 주인공이 된 기분이라고.


마약으로 인한 환각 상태에 빠지면 판단력, 변별력이 흐려지고 의사 결정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그 상태에서 주변을 바라보면 어떨까. 여기 한 화가를 통해 환각 상태를 단적으로 보여준 실험이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1950년대 미국 정부가 진행했던 마약 실험을 소개했다.


해당 실험은 간단했다. 화가에게 마약의 일종인 LSD를 투여한 후 앞에 앉아 있는 의사를 직접 스케치해 보라고 지시했다.


인사이트1단계 / boredpanda


1단계. LSD를 50ug을 투약하고 20분이 지났다. 화가가 그린 그림은 정상적이었고, 약효가 나타나지 않은 일반적인 상태라고 연구진은 기록했다.


인사이트2단계 / boredpanda


2단계. 첫 투약 후 85분이 지났다. 65분 정도 지났을 무렵 50ug을 한 번 더 투약했다. 화가가 투약한 약물은 총 100ug.


화가의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화가는 "의사를 명확하게 볼 수 있어요. 아주 명확히. 그런데 연필이 제멋대로네요"라고 말했다.


당시 화가가 그린 그림은 그의 현재 상태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여기저기 날카로운 선이 그어진 모습이다.


인사이트(좌) 3단계, (우) 4단계 / boredpanda


3단계. 첫 투약 후 2시간 30분이 지났다. 화가가 그린 그림은 전보다 단조로우면서도 선명해졌다.


화가는 "피사체의 신체 부위가 다르게 보인다. 색깔도 모두 다르게 보인다. 온몸이 활성화된 기분이다"라고 중얼거렸다.


4단계. 첫 투약 후 2시간 32분이 지났다. 3단계에서 불과 2분이 지난 때였지만, 화가의 그림은 큰 변화를 보였다.


"도저히 제대로 못 그리겠다. 내 손이 너무 이상하다"고 말할 뿐이었다.


인사이트5단계 / boredpanda


5단계. 2시간 45분이 지난 때였다. 환자는 이미 테이블 위에 올라갔다. 매우 흥분한 상태였고, 의미를 알 수 없는 헛소리를 혼자 중얼거린다고 연구진은 기록했다.


"모든 것이 바뀌고... 당신의 얼굴이 이상하게...". 화가는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지만 상당히 기분이 좋은 듯 웃음을 터뜨렸다.


인사이트6단계 / boredpanda


6단계. 어느덧 4시간 25분이 지났다. 화가는 2시간 동안 침대에서 누워 있다가 갑자기 테이블로 자리를 옮겨 미친 듯이 그림을 그렸다.


이후 초점 없는 눈동자로 자신이 그린 그림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이건 최고의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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