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워터파크' 개장하는 요즘 아이들 노는 아파트 놀이터 수준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높은 미끄럼틀, 녹이 슨 철봉, 홀로 흔들리는 그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어릴 적 추억이 가득한 놀이터의 모습이다.

그런데 이렇게 평범한 놀이터와는 전혀 다른 신개념 놀이터가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워터파크를 방불케 하는 아파트 놀이터의 놀라운 수준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속 놀이터는 모래 대신 차가운 물이 바닥을 가득 메우고 있는 모습이다. 이 놀이터에 설치된 다양한 놀이기구는 이곳저곳에서 쉴 새 없이 물줄기를 뿜어댄다.

또한 커다란 미끄럼틀 꼭대기에 자리한 나무통은 끊임없이 물이 차올라 바닥을 향해 강한 물벼락을 선사한다.

마치 워터파크에 온 듯한 느낌을 들게 하는 이 놀이터는 보기만 해도 더위를 싹 가시게 하는 느낌이다.

해당 놀이터는 지난 6월 문을 연 부산 기장 정관에 있는 '물놀이터'다.

어린이용 야외 물놀이장 조성을 위해 기장군에서 직접 설치한 시설로 모두 무료로 운영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놀이터는 항상 어른 무릎 정도의 깊이의 물이 유지되며 매시간 45분 가동 후 15분 휴식으로 이루어진다.

근처에는 그늘막, 평상, 탈의장 등의 편의시설까지 마련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 속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러한 물놀이터는 최근 전국적으로 크게 확대되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의왕시 포일동 물방울놀이터, 오산 죽미 체육공원 물놀이터 등이 운영되고 있다.

Instagram 'purim.7822'

Instagram 'rnjs911009'

물놀이터는 평소에는 여느 놀이터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지만 여름이 되면 근사한 물놀이장으로 변신한다.

무더운 여름 실속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물놀이터에 대해 사람들의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아이들이 마음껏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기존 모습에서 변화된 물놀이터를 본 누리꾼들은 "내가 생각했던 놀이터의 수준을 뛰어넘었다"며 "꼭 한번 가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며 찬사를 보냈다.

YouTube '신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