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불' 만큼 뜨거운 역대급 더위에 모기도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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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푹푹 찌는 폭염이 이어지자 모기들도 자취를 감췄다.


지난 23일 서울시 모기감시자료에 따르면 7월 첫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 서울 시내 60개 유문등(푸른 빛으로 모기를 유인하는 등)에서 잡힌 모기 개체 수는 총 708마리로 작년 같은 기간(1천 398마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는 짧은 장마 뒤에 기온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섭씨 23~28도의 습한 환경을 좋아하는 모기의 서식 환경을 파괴했기 때문이다. 


즉 모기 유충의 성장 속도는 빨라졌지만 우리의 피를 빨아먹는 성충의 활동성이 낮아지고 수명도 짧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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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7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말라리아 환자도 지난 2016년에 비해 약 60% 수준에 그친 94명 뿐이다. 


각 구청에 들어오는 모기 관련 민원도 지난해보다 줄었다. 


중구의 경우 5월부터 7월 사이 '모기가 많으니 방역을 해달라'는 민원이 지난해에 비해 올해 약 10% 감소했다.


마포구도 지난해 1~6월까지 방역 민원이 139건 들어왔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111건이 들어와 약 20%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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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반도를 펄펄 끓게 만든 살인적인 폭염에 국민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 온열질환자가 지난 21일 기준 1천 여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0명이나 나왔다. 


게다가 불볕더위를 식혀줄 비소식이 당분간 없어 가마솥 불판더위는 8월 중순까지 장기화 될 전망이다.

 

또한 밤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열대야'가 올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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