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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계속되는 한국, 이제 '동남아'보다 덥다

오늘(20일)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등 동남아보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인사이트 고대현 기자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올여름 동남아보다 지독한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낮 기온은 38도까지 치솟는 등 전국 대부분 낮 기온이 35도를 웃돌며 찜통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한반도의 날씨가 유독 덥다는 것은 뜨겁고 습하기로 유명한 동남아시아 주요 도시들과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이날 예측된 태국의 방콕과 베트남 하노이, 필리핀 마닐라 등 동남아시아 주요 도시의 낮 기온은 모두 서울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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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의 최고 기온은 34도가 예상된 반면 방콕은 33도, 하노이는 29도, 마닐라는 30도에 그쳤다.


기상 전문가들은 올여름은 역대 가장 최악의 더위로 유명한 1994년 여름만큼 더울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당시 서울의 최고 기온은 38도를 기록했으며, 전국 평균 22.8일 동안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이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운 날씨로 인해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가축이나 양식 생물의 폐사와 농작물 고온 피해 등 농·축산물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사이트ⓒ인사이트 고대현 기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하나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