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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나가서 혼자 라면 먹고 왔다가 아내에게 딱 걸린 김재욱

개그맨 김재욱이 아이를 낳고 산후조리 중인 아내 몰래 혼자 나가서 라면을 먹었다 들키고 말았다.

인사이트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모유 수유를 하느라 인스턴트 음식은 입에 대지도 못하는 아내 몰래 남편이 혼자 라면을 먹었다가 딱 걸렸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둘째 아이를 출산한 개그맨 김재욱의 아내 박세미가 산후조리원에 입원해 몸조리하는 일상이 전해졌다.


박세미는 TV 요리 프로그램들을 시청하며 초콜릿 과자나 매콤한 음식을 먹고 싶어 했다. 하지만 모유 수유 때문에 먹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박세미는 간이 다소 심심한 조리원 음식에 물렸다며 남편에게 "맛있는 것 사달라"는 부탁을 했다. "참으라"고 아내를 어르던 김재욱은 결국 편의점으로 향했다.


인사이트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감자 샐러드 등 단순하면서도 맛 좋고 아내가 먹기에도 부담 없는 음식을 고르던 것도 잠시, 김재욱은 돌연 매운 라면과 탄산음료 콜라를 골랐다. 알고 보니 자기가 먹기 위해 산 음식들이었다.


계산을 마친 김재욱은 편의점 앞 파라솔 자리에 앉아 자신만의 작은 만찬을 즐겼고, 식사 뒤에는 혼자 먹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입가를 닦고 혓바닥 색을 점검했다.


하지만 눈치 백 단의 아내였다. 병실로 돌아와 자신에게 감자 샐러드 등을 건네는 남편을 본 박세미는 "입술이 왜 이렇게 빨가냐"며 "뭐 먹었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매운 것을 먹은 냄새가 난다고 김재욱을 추궁했다. 김재욱은 이를 전면 부인하며 곧장 화장실로 향해 양치부터 했다. 


인사이트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뒤늦게 남편이 혼자 라면을 먹었다는 사실을 안 박세미는 "저렇게 맛있게 먹었느냐"며 서운해했다.


남편이 라면을 먹는 동안 한참 기다렸던 데다가, 돌아와 자신에게 건넨 음료가 카페인이 들어가 마실 수 없는 라떼였던 점도 섭섭함을 느끼게 하는 데 한몫했다. 


스튜디오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진행자들 또한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다음 회차에서는 제왕절개를 반대했던 김재욱의 부모가 이번에는 박세미에게 모유 수유를 강요하는 장면이 그려지리라 예고됐다. 


과연 김재욱·박세미 부부가 갈등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시청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Naver TV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