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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가만히 쉬고 있는 강아지에게 '총' 쏘고 도망간 사람들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한 사무실 앞에서 얌전히 쉬고 있던 개가 낯선 사람들이 쏘고 간 총에 맞았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동물권단체 '케어'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신원미상의 사람들이 얌전히 앉아있던 강아지를 총으로 쏜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동물권 단체 케어는 지난 8일 오후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에 위치한 사무실 앞에서 낯선 사람들이 가만히 쉬고 있던 강아지를 향해 총을 쏜 뒤 도망갔다고 전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A씨가 목격한 바에 따르면 검은색 RV차량에 타 있던 네 명의 사람이 장총을 꺼내 강아지에게 쏜 뒤 달아났다.


총에 맞고 쓰러진 강아지는 인근 동물보호센터로 옮겨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이틀 동안 치료 등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고, 제보를 받은 케어에 의해 지난 10일 대형동물병원으로 다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엑스레이 검사결과 다친 강아지 온몸 곳곳에 산탄이 박혀있었다.


해당 강아지는 현재 건강이 매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동물권단체 '케어'


케어는 자체 현상금 100만 원을 걸고 강아지에게 총을 쏜 사람을 찾을 계획이며, 경찰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케어는 "최근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지만 끔찍한 동물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강아지에게 총을 쏜 사건은 얼마 전에도 있었는데 총기 허가 관리에 대해 다시 따져보고, 앞으로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