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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서강대교에서 신촌까지 이동할 수 있는 '자전거 도로' 신설

마포구는 시민들의 요구를 빠르게 받아들여 서강대교에서 신촌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를 신설한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마포구청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시민들이 편안하게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포구가 나섰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서강대교 북단에서 신촌로터리로 이어지는 서강로1.45km의 구간에 올 10월까지 자전거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 5일, 구는 연장 1450m, 폭1.2m로 계획된 서강로 구간 자전거도로 설치 공사를 착공했다.


기존 차로의 일부 폭을 조정해 공사 공간을 확보하고 도심으로 연결되는 자전거도로를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마포구청


구는 평소 통행량이 많은 서강로의 특성을 감안해 공사 중 불편과 안전상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서울시의 자문을 거치고 교통소통대책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를 피하고 주·야간 공사를 진행하여 최대한 신속히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강변 자전거 도로를 비롯해 마포대교 북단에서 서대문까지 이어지는 마포구의 자전거 도로는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이미 최고의 구간으로 정평이 나있다.


구는 한강변에서 신촌역까지 연결되는 이번 서강로 구간 공사를 통해 자전거 친화도시로서 저변을 더욱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마포구청


한편 지난해 실시한 마포구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포구민 다섯 명 중 한 명은 평소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전거 이용 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자전거 도로가 부족한 점(48.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도로 확충과 같이 행정만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주민 요구를 잘 반영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녹색환경과 건강한 삶을 위해 자전거도로 저변 확충에 더욱 관심을 갖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