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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하던 할아버지 차에 치여 숨진 '17개월' 손녀

주차 중인 할아버지 차에 17개월 된 손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주차 중인 할아버지 차에 17개월 된 손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 오후 7시 44분께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 주차장에서 A(57) 씨의 차량이 17개월 된 손녀 B양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양은 심정지를 일으켰고 인근 마을 주민이 곧바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B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제주 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결국 숨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경찰은 할아버지 A씨가 주차하는 과정에서 체구가 조그만 B양을 미처 아이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다세대주택 및 아파트 단지에서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이 2016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내 교통사고 중 '곡선 구간 시야 불량'이 가장 높은 비율(17.6%)을 차지했고, '서행운전 미준수(16.6%)'가 뒤를 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또한 국토교통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아파트 단지 내 도로, 과연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설문조한 결과 국민 10명 중 7명은 보행안전 수준에 대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구가 작은 아이들이 사는 곳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