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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예멘인, 난민 인정 못받아도 '국내 체류' 가능성 커졌다

제주도에서 난민 심사를 받고 있는 예멘인들이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전보다 커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난민 체류에 대한 국민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이들의 체류 가능성은 전보다 커졌다.


지난 9일 SBS '모닝 와이드'는 제주도에서 난민 심사를 받고 있는 예멘인들이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난민법은 생명이나 신체의 자유를 침해당할 수 있는 이들에게 인도적 체류를 허가해 주도록 하고 있다.


국제기구들이 예멘 내전을 위급 상황으로 규정한 만큼, 예멘인들이 난민 심사와 별개로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


인사이트뉴스1


현재 제주도에선 사상 최대 규모인 486명의 예멘인이 난민 심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난민 심사를 진행 중인 제주 출입국외국인청은 지난 9일 기준 예멘인 25명에 대한 면담을 마쳤다.


이들이 난민인지에 대한 심사 여부는 이르면 2주 뒤에 발표되지만, 난민법에 따라 이들 중 다수가 체류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 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내전 상황이 확실한 건 이미 객관적으로 자료들이 많이 나와 있다"라며 "구체적인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제주도 예멘인 난민 수용에 대한 반대 여론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10일 오후 2시 기준 '제주도 난민 신청 허가를 폐지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 청원은 68만 명의 동의를 받았다.


이는 기존에 가장 많은 동의를 받았던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 참가자 61만여 명을 훌쩍 넘긴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