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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교사한테 뺨 맞고 CCTV 밖으로 끌려나간 15개월 아기

훈육한다는 이유로 2살배기 아기를 마구 때린 춘천 어린이집 교사가 있어 두 눈을 의심케 한다.

인사이트YouTube 'YTN NEWS'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훈육한다는 이유로 2살배기 아기를 마구 때린 어린이집 교사가 있어 분노를 유발한다.


지난 9일 강원 춘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춘천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자신이 돌보던 15개월 원아를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수사에 나섰고 어린이집 교사 A(51) 씨가 B군을 폭행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YTN은 당시 상황이 담긴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YTN NEWS'


A씨는 지난 4월 25일 B군의 오른쪽 팔을 억세게 부여잡은 뒤 목이 뒤로 꺾일 만큼의 세기로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


얼굴을 맞은 B군은 중심을 잃고 뒷걸음질 쳤으며 이를 지켜보는 한 친구는 걱정스러운 듯 B군을 빤히 바라봤다.


이어 어린이집 교사 A씨가 B군을 들어 카메라 밖으로 끌고 가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겼다.


춘천시와 경찰은 B군의 아버지를 만나 기초조사를 진행했다. 또 학대 여부 조사와 별개로 B군과 가족들에게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사이트YouTube 'YTN NEWS'


B군의 가족은 "옹알이를 간신히 하는 아들이 '싫다', '아프다'는 표현조차 못 하고 울기만 했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현재 어린이집을 그만둔 상태로 경찰 조사에서 "B군이 다른 아이를 깨물어 훈육 차원에서 때렸다"고 해명했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은 "교사 관리를 못 해 죄송하고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YouTube 'YT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