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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 15분 질주한 차량에 들러붙은 수만 마리 '날벌레' 사체

운전을 못할 정도로 많은 날벌레가 차량 앞면을 빼곡히 매운 사진이 누리꾼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운전을 못 할 정도로 수많은 날벌레가 차량 앞면에 빼곡히 들러붙은 사진이 누리꾼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저녁 8시경 운전자 A씨는 충청남도 태안군 꽃지해수욕장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서울방면 고속도로를 향해 운전 중이었다.


15분쯤 차를 몰았던 A씨는 점차 시야가 흐려지는 것을 느끼고 워셔액과 와이퍼를 이용해 차 앞 유리창을 닦았지만, 시야는 더욱 흐려질 뿐이었다.


운전이 어렵겠다고 판단한 A씨가 차를 세운 후 본 것은 차 앞 범퍼와 보닛, 사이드미러에 붙어있는 수만 마리의 날벌레 사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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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름철 운전을 하게 되면 차의 속도를 못 이기고 차량 앞 범퍼나 사이드미러 앞면에 벌레들이 충돌해 죽기 마련이다.


그러나 A씨의 차량에는 너무 많은 날벌레가 붙어 번호판을 식별하기조차 어려운 상태였다.


와이퍼로도 해결이 안 된 이 벌레 사체들을 치우기 위해 차량에 비치해 뒀던 손걸레를 이용해 유리를 닦았다고 한다.


남아있는 벌레 사체는 서울로 가던 길에 발견한 세차장에서 제거해야만 했다.


운전자 A씨는 물론,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충격적인 현장 사진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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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차량에 붙은 벌레의 사체는 모든 운전자의 고민거리이다. 오래 두면 딱딱하게 굳어 잘 없어지지도 않는다.


혹여 물티슈 등을 이용해 닦으면 화학물질로 인해 차량의 도장 면이 손상될 수 있다.


벌레 자국 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제거제가 없다면 식초나 빙초산 등 약산성 약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식초나 빙초산으로 부드러운 천을 적혀 벌레 자국에 찍어 바른 뒤 고압수를 뿌리면 벌레 자국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