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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케어 "반려동물 비하발언 이개호 의원, 농림부 장관 임명 반대"

동물권단체 케어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력 후보로 언급되는 더불어 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임명 계획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

인사이트지난달 22일 동물권단체 케어가 경기도 성남 모란시장에서 연 기자회견을 현장 / 케어


[인사이트] = 동물권단체 케어가 반료동물 비하 발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지난 4일 동물권단체 케어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임명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더불어 이 의원이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케어는 "이개호 의원은 반려견, 식용견이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애완견이 아니고 똥개만 잡아먹는다며 개 식용을 옹호하고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해수위가 동물보호나 동물복지보다는 동물을 죽이고 잡아먹는 것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스스로 자백하고 실토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꼬집었다.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 뉴스1


또한 케어는 "농림축산식품부 수장인 장관은 누구보다 동물복지와 동물보호에 투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개를 식용견, 반려견으로 구분하고 개 식용을 옹호하고 지지하며 동물을 한낱 먹거리로밖에 보지 않는 동물 학대 옹호 이개호 의원이 농식품부 장관이 된다면 이는 대한민국 동물보호와 동물복지를 되돌릴 수 없을 만큼 후퇴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농해수위는 (개를) 반려보다는 팔아먹는데, 잡아먹는 데 중점을 두는 곳이다", "다른 상임위원회는 (동물을) 보호하는 게 중요하지만 우리는 돈 되는 것이 중요하지, 잡아먹고, 팔아먹고" 등의 발언을 했다.


이외 "나도 동물복지법 만드는 것에 반대했다", "개도 똥개가 있고, 요크셔테리어같이 취급하면 안 된다"라는 등의 막말도 서슴지 않아 논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