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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모두 발표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지막에 말하는 '양보 요정' 시하

올해 세 살 시하가 다른 친구들을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마지막 차례를 자처하는 어른스러움으로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했다.

인사이트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슈돌' 시하가 같은 반 친구들을 위해 배려하며 '양보 요정' 같은 놀라운 배려심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시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어린이집에 등원한 시하는 자기 몰래 분장을 하고 일일 영어 선생님으로 등장한 아빠 봉태규의 수업에 참석했다.


실제 영어 선생님만큼 능숙하고 즐거운 봉태규 아빠의 지도에 꼬마 아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손을 들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시하도 발표 시간에 다른 친구들처럼 당차게 손을 들었다. 그때였다. 시하는 서로 손을 들며 열심히 참여하는 친구들을 살피고는 갑자기 손을 내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그사이에 계속 손을 들고 있던 다른 친구들이 앞다투어 발표 기회를 가졌다.


이후 주위를 살피던 시하는 친구들의 이름을 차례대로 한 명 한 명 꼽으며 모두가 발표할 수 있도록 이끌고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아들에 아빠 봉태규가 "다음에는 시하가 해볼까"라고 제안하자, 시하는 손을 들고 있지 않던 남은 한 명의 이름을 부르며 마지막 친구까지 참여하도록 보살폈다. 


다른 모두가 발표를 마친 뒤에야 시하는 확인하듯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끝 순서로 발표를 했다.


2015년생 시하는 올해로 세 살이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 친구들에 순서를 양보하며 늘 한결같은 배려심을 뽐내는 시하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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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