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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절대 '숙취 해소' 하면 안 되는 이유

많은 사람이 과음한 후 마시는 아메리카노는 사실 숙취 해소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확인됐다.

인사이트

MBC '맨도롱 또똣'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분위기에 취해 한 잔, 두 잔 마시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과음을 해버린다.


기분 좋게 술을 마신 것은 좋았는데, 다음날 어김없이 '숙취'는 불청객처럼 찾아온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람들은 각자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숙취 해소를 한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목이 타는 갈증에 시원한 아메리카노 마시는 사람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아메리카노로 해장하는 것은 오히려 숙취를 더 악화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인사이트SBS '별에서 온 그대'


과음 다음 날, 습관처럼 찾았던 아메리카노.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우리 몸에 들어온 알코올은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로 변하게 된다.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몸속에 쌓이면 두통이나 속 쓰림 같은 숙취 증상이 생겨난다. 숙취가 심하다는 것은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체내에 더 많이 축적됐다는 증거다.


많은 사람이 커피 속 카페인이 간 기능을 활성화해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분해와 배출을 촉진한다고 믿고 있다.


인사이트SBS '별에서 온 그대'


하지만 카페인을 과다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혈관을 확장해 심한 두통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소량의 카페인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지만, 개인마다 알코올 섭취량과 분해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소량의 카페인 기준이 불분명하다.


따라서 속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은 숙취 해소에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인사이트tvN' 굿와이프'


전문가들은 "숙취 해소에는 과일과 채소, 맑은 국물 음식이 가장 좋다. 체내에 부족한 비타민과 미네랄 같은 영양소를 보충해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음으로 인한 숙취는 더 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