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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외모 비하하며 '얼굴 부심' 부리는 '공주병' 시어머니

시어머니가 툭하면 얼굴과 몸매를 비하해 괴롭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내가 왕년에는 말이야"


이런 말을 달고 사는 어른을 만나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여기 과거에 한 미모(?) 하셨던 시어머니가 툭하면 얼굴과 몸매를 비하해 괴롭다는 며느리가 있다.


두 살 아기를 키우는 엄마이자 며느리인 선영(가명) 씨는 결혼 이후 시어머니로부터 외모 지적을 자주 받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시어머니는 상체에 비해 하체가 조금 더 통통한 선영 씨 몸매를 유심히 보다가 "다리가 굵다"고 말하며 깔깔대고 웃는다.


뿐만 아니라 지나가다 뚱뚱한 사람을 보며 "저 사람 몸매가 너랑 똑같네"라고 말한 뒤 먼저 가버리기도 한다.


심지어 선영 씨는 통통한 편이지 뚱뚱하지도 않은데 이런 말을 들어 어이없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시어머니는 몸매뿐만 아니라 선영 씨를 이용해 자신의 동안을 과시하기도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얼마 전 집 근처 반찬가게에 가게에 들러 시어머니가 미리 계산해둔 반찬을 가져간 선영 씨는 이후 시어머니로부터 황당한 말을 들었다.


시어머니가 "가게 사장이 '계산해두신 반찬 동생분에게 잘 전달해 드렸다'고 연락이 왔더라"며 기분 좋은 듯 웃어보인 것이다.


항상 "내가 젊었을 적 미모가 장난 아니었다. 시아버지가 내 사진을 가지고 다니며 '이렇게 인물이 좋다'고 자랑하셨을 정도였다"고 과거 일을 들먹이며 자신을 치켜세우는 시어머니.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가씨 시절 마르고 예뻤던 스스로를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시어머니의 모습에 선영 씨는 넌덜머리가 난다.


심지어 잘생긴 구석이라고는 없는 선영 씨의 남편에게는 "우리 아들 너무 잘생기고 완벽하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다는 시어머니.


글의 말미에 선영 씨는 "내 외모를 비하라도 하지 않으면 좋겠다. 이젠 대꾸도 안 하지만 계속 그러니까 짜증이 난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