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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과 합의된 촬영" 집단 성추행 부인한 스튜디오 관계자

유튜버 양예원 사건의 피의자가 노출 사진 촬영은 인정하면서도 강압은 없었다고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비글커플'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유튜버 양예원이 고백한 '집단 성추행' 사건의 피의자가 노출사진 촬영은 인정하면서도 '강압'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17일 경찰은 오는 18일 피해자 양예원과 이소윤을 불러 고소 경위를 파악한 후 피의자를 정식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양예원과 이소윤의 주장을 토대로 이번 사건에 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강제추행·협박 혐의를 적용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경찰은 범행 장소로 지목된 서울 마포구 합정역 소재의 한 스튜디오를 찾았다.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이미 피의자 A씨는 스튜디오 운영을 그만두고 다른 사람에게 양도한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스튜디오를 양도 받은 상대에게 A씨의 인적사항을 알아낸 뒤 전화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과의 전화 조사에서 A씨는 양예원의 고소에 대해 "당시 신체가 노출된 속옷을 입고 사진 촬영을 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강압이나 폭행이 있던 것은 아니었다"며 일부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도 "촬영은 양예원씨와 합의된 상황에서 했다"며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비글커플'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은 여성청소년 수사 2개 팀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꾸렸으며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 1개 팀을 붙여 합동 수사를 펼친다.


서울경찰청과 서울마포경찰서는 "내일(18일) 유튜버 양예원씨와 배우 지망생 이소윤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최대한 신속히 피의자 A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명 유튜버 양예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됐던 이른바 '유출 출사 사건'의 피해자라고 고백했다.


양예원은 단순히 피팅모델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간 곳이 성범죄 현장이었고, 자물쇠로 잠긴 곳에서 20여 명의 남성에게 끔찍한 성추행을 당했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