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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도수 낮은 맥주를 유행하게 만들었다

사람들이 SNS에 올라오는 취한 자신의 모습을 신경써 도수 낮은 술을 선호하게 됐다.

인사이트tvN '혼술남녀'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저알코올 맥주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도수 낮은 맥주의 유행이 시작됐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2025년까지 세계시장에서 무알코올이나 낮은 도수의 맥주 판매량이 전체의 2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맥주 회사들은 도수 3%대의 저알코올 맥주를 출시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저알코올 맥주 인기 현상이 '스마트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사이트tvN '혼술남녀'


지난 1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젊은 세대의 SNS 이용이 맥주 도수를 낮추는 현상에 일조했다고 전했다.


SNS에 개인의 삶을 노출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자신을 바라보는 타인의 시선에 민감해졌다.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 보니 자연스럽게 술 취한 자신의 모습이 SNS에 공개되는 것을 꺼렸다.


결국 젊은 세대들은 술에 취해 '흑역사'를 만들지 않기 위해 도수 낮은 술을 찾게 된 것이다.


인사이트SBS '푸른 바다의 전설'


마케팅 조사업체 민텔그룹의 조니 포사이스는 "소비자들이 술 취한 자기 모습을 SNS에 남기기 싫어 자연스레 도수 낮은 술을 선호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하기보다는 술집의 분위기나 함께한 사람들 등을 SNS에 보여주는 방식으로 술을 소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