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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반려견을 버린 그날, 반려견은 주인의 목숨을 구했다

자신을 버리고 간 주인의 목숨을 살린 반려견의 모습이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인사이트YouTube 'Fondation 30 Millions d'Amis'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교통사고 난 남성의 목숨을 구해낸 은인은 그가 '유기'하고 미련 없이 돌아섰던 '반려견'이었다.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프랑스 동물 보호 단체 '3천만의 친구들(30 Millions d’Amis)'이 제작한 반려동물 유기 반대 캠페인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병실 침대에 의식을 잃고 누워있는 남성과, 그 곁에서 남성이 깨기만을 기다리는 강아지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의식을 되찾은 남성은 자신의 곁에 있는 반려견을 보고 놀란듯한 표정을 짓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Fondation 30 Millions d'Amis'


교통사고로 차 안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구한 것은 바로 이 반려견.


반려견은 주인이 병원에 도착하고 수술실로 들어가는 그 순간에도 걱정스럽다는 듯 눈을 떼지 못했다.


남성과 반려견의 모습은 애틋하기만 해 보이지만 사실 이 영상에는 반전이 있다.


남성은 사고 직전 자신의 반려견을 숲속에 유기하고 떠났다. 산책하는 줄 알고 신이나 쫓아왔던 반려견은 그대로 숲속에 버려졌다.


자신이 버림받은 줄도 몰랐던 반려견은 차를 타고 돌아가는 주인의 뒤를 하염없이 뒤쫓았다. 


주인은 이를 알면서도 발걸음을 재촉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Fondation 30 Millions d'Amis'


그러던 중 주인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도로에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만다. 세어나온 연료로 차량이 폭발하기 직전.


주인을 쫓아온 강아지는 폭발하는 차량에서 주인을 꺼냈고, 목숨을 구했다.


영상을 제작한 단체 측은 "최근 반려견을 너무 쉽게 입양하고, 쉽게 버리고 있는데 이런 세태를 꼬집고 싶었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의식이 더욱 성숙해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려동물에게는 주인이 그 세상의 전부라는 말이 있다.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과연 내가 이 아이의 세상이 되어줄 수 있을지 깊게 고민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YouTube ''Fondation 30 Millions d'Am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