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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속 쌍둥이 위해 암 치료 거부한 엄마는 출산 후 세상을 떠났다

쌍둥이를 살리기 위해 항암치료를 포기한 엄마가 출산 9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인사이트GoFundMe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쌍둥이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치료를 미뤘던 엄마는 결국 출산 후 세상을 떠났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배 속 아기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한 엄마의 감동적인 사연이 전했다.


미국 켄자스주에 사는 다니엘 딕(Danielle Dick, 32)은 쌍둥이를 임신한 상태에서 암 진단을 받았다.


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피부암 말기를 진단받은 그녀는 즉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 것이다.


인사이트GoFundMe


의사는 방사선 치료를 권했지만, 이는 배 속 태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주변의 만류에도 다니엘은 항암치료를 거부하고 끝까지 쌍둥이를 지키기로 했다.


온몸에 퍼져가는 암세포 때문에 고통스러운 순간들도 많았지만, 다니엘은 모성애 하나로 버텨냈다.


아이들도 엄마의 사랑을 느꼈던 것일까. 다행히 쌍둥이는 건강하게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다.


인사이트GoFundMe


그러나 항암치료를 미뤘던 다니엘은 출산 9개월 만에 아이들과 남편을 두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다니엘의 남편 타일러(Tyler)는 "그녀는 아기들을 너무 사랑했다. 우리 가족은 지금 그녀가 없는 삶을 상상도 할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