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한 육군 일병 찾기 위해 '기록적인 폭우' 속 수색 나선 군 장병들
어제(15일) 강원도 양구 육군 한 부대에서 육군 일병이 탈영해 군과 경찰이 이틀간 수색 작전을 벌였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강원도 양구 육군 한 부대에서 육군 일병이 탈영해 군과 경찰이 이틀간 수색 작전을 벌였다.
지난 15일 오후 11시 40분쯤 양구 육군 모 부대 강모 일병이 탈영했다.
강 일병은 한밤중에 생활관 창문을 넘어 부대를 탈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일병은 탈영 당시 회색 긴팔, 긴바지의 활동복을 착용했으며 비무장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을 접수한 군과 경찰은 즉시 주요 길목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수색은 쏟아지는 빗속에서 이틀간 계속됐다.
군 관계자는 강 일병 가족에게 탈영 사실을 알렸지만 그는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구경찰서 관계자는 군부대 측에서 탈영병 인상착의 정보를 받아 지역 내 순찰을 강화했다.
한편 강 일병은 부대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비를 맞은 상태로 발견됐다.
군은 강 일병에 대해 건강 체크를 진행한 뒤 탈영 이유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