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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도 안되는 '90세' 할머니네 집 싹 바꿔준 'LG화학·여수시'

여수시가 민간후원을 연계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복지대상자에게 10번째 희망하우스를 제공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여수시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여수시가 민간후원을 연계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복지대상자에게 10번째 희망하우스를 제공했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쌍봉동의 한 주택에서 주철현 여수시장과 민경호 LG화학 주재임원, 쌍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하우스 현판식이 열렸다.


희망하우스 10호 대상자는 질병을 가진 아들(70)과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기초수급자 천모어르신(90)이었다.


어르신의 주택은 보일러가 고장이 나 난방이 되지 않고 화장실도 이용할 수 없었다. 또 마당에는 폐기물이 쌓여 환경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 가정을 돕기 위해 LG화학 사회봉사단에서 1000만원을 후원했고 쌍봉종합사회복지관도 동참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LG화학


시는 어르신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기적인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도 연계할 계획이다.


희망하우스는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여수시의 민관협력 복지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1억470여만원의 후원을 통해 10곳의 희망하우스가 준공됐다.


LG화학 관계자는 "기업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협력 사업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사업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지역아동센터 지니데이 후원, 도전 청춘 골든벨, 문화가 있는 행복 나들이, 상안검하수 회복사업, 저소득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등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며 지역과 상생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