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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창원에 빨갱이 많다. 성질 같아선 패버리고 싶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지역 6.13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 행사장에 참석하는 길에 시위 중인 민중당 당원을 보고 "창원에 빨갱이들이 많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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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인사이트] 이지혜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이 한 말을 안했다고 부정하며 혹 떼려다 혹 하나 더 붙이는 화를 불렀다.


CBS 노컷뉴스는 앞서 지난 2일 홍준표 대표가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지역 6.13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 행사장에 참석하는 길에 시위 중인 민중당 당원을 보고 "창원에 빨갱이들이 많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로 논란이 커지자 홍 대표는 발언 사실 자체를 부정하며 "진짜 그런 말을 했다면 녹취록이라도 내놓아 봐라"고 도발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러자 3일 노컷뉴스는 즉시 녹취록을 공개했다. 


설상가상이 된 이유는 이 녹취록에는 노컷뉴스가 2일 기사에서 걸러낸 원색적인 표현까지 고스란히 드러났기 때문.


홍 대표는 "창원에 여기는 뺄갱이(빨갱이)들이 많다" 뿐 아니라 "성질 같아서는 대번 두들겨 패버리고 싶은데"라는 말까지 했다.


인사이트뉴스1


사태가 이와 같이 심화되자 민중당은 경남도당은 기자회견을 열어 "홍 대표 막말은 민중당에 대한 명예훼손일 뿐만 아니라 창원시민 전체에 대한 모욕"이라며 오는 8일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