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에서 '위안부 문제' 언급하며 우리나라 디스한 일본 작가

인사이트(좌) kknews, (우)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그걸로 부탁할게. 여자아이를 상처입혔을 때 남자가 취할 대응 말이야"


"돈을 내면 된다고 생각해. 당연히 그래야지"


"돈? 너 지금 나에게 사과의 표시로 마나미에게 돈을 넘기라고 말하는 거야?!"


"사죄와 배상, 가장 쉬운 성의 표시잖아?"


"모 국가의 정부 같은 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야? 정말로 그걸로 여자아이의 마음이 치유되는 거야?!"


일본 만화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2권에 나오는 대사다.


해당 작품의 작가는 후시미 츠카사. 일본의 유명 만화가이자 대표적인 우익 성향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애니메이션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


그는 어떠한 정치적 의도 없이 순수한 작품의 내러티브이자 구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인들은 분노했다.


'사죄와 배상', 그리고 '모 국가의 정부 같은 소리'. 바로 우리나라의 위안부를 간접적으로 일컫는 내용이다.


우리나라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두고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를 지속적으로 촉구했다.


허나 일본 정부는 역사와 진실을 부정했고, 우리는 끊임없이 일본 정부의 태도를 지적했다.


평소 우익 성향이 짙기로 소문난 후시미는 일본을 상대로 위안부 문제를 논하는 한국의 태도를 비꼬려는 의도가 다분했다.


인사이트뉴스1


실제로 '사죄와 배상'이라는 표현은 일본 우익집단들이 한국을 비하하거나 혐오감정을 드러낼 때 사용하는 은어로 쓰인다.


일본의 우익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5ch' 이용자들은 "한국인들은 사죄와 배상을 요구한다는 말을 자주 쓴다"고 말하며 혐한 발언을 내뱉는다.


이러한 맥락에서 후시미의 작품을 접한 한국인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고, 우익 성향의 일본 작품 중 가장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사실 우익 성향이 짙게 묻은 작품은 이뿐만이 아니다.


수많은 작품에서 일본의 전쟁범죄를 미화, 합리화하며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


그런 일본에게 말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어리석은 자들이여"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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