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사람과 '절친' 되려면 최소 140시간 만나야 한다 (연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쿨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친해지고 싶은 지인이 있다면 6일간 여행을 함께 떠나보자.


처음 만난 사람과 친한 친구가 되려면 약 일주일가량 함께 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캔자스대학교(University of Kansas)의 커뮤니케이션학 교수 제퍼리 홀(Jeffrey Hall)의 연구 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인 사이에서 친구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약 140시간을 함께 보내야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혼자 산다'


연구진은 새 지역으로 이사한 성인 355명과 캔자스대학교 신입생 112명을 모집해 9주 동안 지인들과 함께한 활동과 시간을 기록, 분석했다.


그 결과, 다수의 참가자들이 많은 시간을 보낸 사람과 가까운 사이가 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인'에서 '친구'가 되기까지는 약 30시간을 함께 보내야 했고, '지인'을 '친구'로 생각하기까지는 총 50시간이 필요했다.


또한, '친한 친구'라고 인식할 때까지는 총 140시간, '단짝 친구'라고 생각하기까진 총 300시간을 함께 보내야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혼자 산다'


그러면서도 연구진은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해서 무조건 친밀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홀 교수는 "지인과 시간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달랐다"며 "함께 보내는 시간 동안 말투나 상황 등 대화 방식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예의상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은 오히려 관계를 악화시켜, 수백 시간을 함께 보내도 '지인'일 뿐인 사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결과는 지난달 15일에 발행된 영국 사회과학 학술지 '세이지 저널(SAGE Journals)' 에 게재됐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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