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노래 잘 모르면 나이들었다는 증거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비 기자 = 나이를 먹기 시작하면서 최신곡을 잘 몰라 머리 위에 물음표를 띄우거나 '늙은이' 취급받아본 적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신곡과 멀어진다고 해서 자신을 너무 '늙은이' 취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나이 먹을수록 새로운 노래와 멀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사람은 평균 33살부터 더는 새로운 음악을 듣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음악 연구 블로그 '스카이넷앤드에버트(Skynetandebert)'를 운영하는 분석가 에이제이 칼리아(Ajay Kalia)는 미국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rify)와 에코 네스트(Echo Nest)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에이제이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3~15세 청소년들은 음악 차트의 상단에 있는 노래, 즉 인기 있는 신곡들을 주로 듣는 경향이 있으며 20대가 되며 신곡에 점차 흥미를 잃게 된다.


30대가 되면 음악적 취향이 성숙하면서 자기가 듣던 노래만 듣든 경향을 보이게 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여성의 경우는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을 두는 기간이 남성보다 조금 더 길었다. 여성은 13세부터 49세까지 대중음악에 관심을 두는 경향을 보였다.


남성의 경우 30대 초반에 이르며 대중음악에 대한 흥미가 급속도로 떨어졌다.


에이제이는 해당 현상이 일종의 '자물쇠 효과(Lock in Effect)'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어떤 상품 또는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하면 다른 상품 또는 서비스로의 수요 전환이 어렵게 되는 현상이다.


즉, 굳이 다른 노래를 찾지 않고 자신에게 익숙한 노래만을 듣게 된다는 것이다.


에이제이는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 생소한 음악 장르를 접하게 되면 이를 10대가 듣는 음악이라고 치부하거나, 혹은 자신이 10대 때 듣던 음악을 계속 들으려고만 한다"며 해당 현상을 설명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

[저작권자 ⓒ인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여러분의 제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건강하게 변화시키는 인사이트의 수많은

기사들은 여러분의 제보로부터 시작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