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70원'만 내면 쇼핑백 들어주는 '훈남 남친' 대여 가능한 백화점
중국의 한 백화점에서 제공되는 독특한 '공유 남친'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여자친구 대여'로 논란에 휩싸였던 중국 쇼핑몰이 이번엔 '남자친구 대여' 서비스까지 시작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허베이성의 한 쇼핑몰에서 남자친구를 대여할 수 있는 이색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쇼핑몰의 '남친 공유 서비스'는 홀로 쇼핑하러 온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남친을 공유하는 데 필요한 돈은 30분에 단돈 1위안(한화 약 170원)이다.
대여한 남친은 진짜 남자친구처럼 함께 쇼핑을 즐기고, 고객이 구입한 상품을 들어주는 역할 등을 맡는다.
이야기도 나누고, 여성 고객의 핸드백도 들어주는 등 '진짜 남자친구'가 할 법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셀카'를 찍는 것도 가능하지만, '신체적 접촉'만큼은 금지다.
고객들은 진열대에 '인형'처럼 서 있는 '공유 남친'을 보고 맘에 드는 '남친'을 스마트폰 QR 코드를 통해 대여할 수 있다.
이렇듯 홀로 온 고객을 위해 함께 쇼핑할 수 있는 이성을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광둥성의 한 쇼핑몰에서도 대여할 수 있는 '공유 여친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당시 '공유 여친 서비스'는 '성 상품화' 논란으로 고객들의 냉담한 반응을 얻었다.
현재 성별만 바꿔 다시 진행되고 있는 해당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