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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을 받던 우리 집 '코기'가 싸늘한 시체로 돌아왔습니다"

강아지가 동물병원에서 미용을 받던 중 갑자기 숨져 주인이 직접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인사이트FaceBook 'Chuck Crawford'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미용을 받던 강아지가 갑자기 돌연사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인이 직접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뉴저지주에 있는 동물병원 '펫스마트'에서 웰시코기가 숨진 사건을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발생했다.


견종이 코기인 애비와 할리를 키우던 주인 청크 크래포드(Chuck Crawford )는 펫스마트에 반려견 미용을 맡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애비와 할리를 병원에 맡기고 한시간이 흘렀을 쯤, 청크는 청천벽력 같은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미용을 받던 애비가 죽었으며 시체를 찾아가라는 동물병원 측의 전화였다.


한걸음에 달려간 청크는 눈도 감지 못하고 싸늘하게 식어있는 애비를 발견했다.


청크는 곧바로 반려견 애비의 죽음에 대한 정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병원 측은 현재까지 애비의 죽음은 원인불명의 돌연사로 설명할 뿐 정확한 이유를 내놓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주인 청크는 병원 측의 안이한 태도에 애비의 죽음 원인을 밝혀달라는 청원을 게재했다. 현재 청크의 청원에 8만 9천명이 서명한 상태다.


청원뿐만 아니라 청크는 부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청크는 "반려견의 죽음은 가족과 생이별하는 슬픔과 같다"며 "동물 건강 진단 실험실에 이미 부검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애비가 억울하게 죽은 이유를 꼭 밝힐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국내에서도 반려견이 미용을 받다가 신체적 학대를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폭행 장면까지 담긴 CCTV 영상까지 공개되며 미용사에게 법적 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거셌다.


현재 해당 사건은 경찰 수사가 조사 중이며 미용사가 평소 정신적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