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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지나갈 때마다 '지진'난 것처럼 흔들리는 경기도 고등학교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가 대형버스가 지날 때마다 흔들려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인사이트SBS '뉴스8'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가 대형버스가 지날 때마다 흔들려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6일 SBS '뉴스8'은 경기도 안양의 한 고등학교 교실이 지진 난 것처럼 수시로 흔들려 학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학교 학생들은 지난달 개학하자마자 교실의 흔들림 현상을 호소했다.


학생들이 느끼는 흔들림의 강도는 '지진'을 연상시킬 정도로 강했다.


인사이트SBS '뉴스8'


피해 호소에 학교 측은 현재 해당 교실을 이용하던 학생들에게 임시 교실을 마련해 준 상태다.


진동이 가장 심하게 느껴지는 6개 학급이 개학 2주 만에 임시 교실로 옮겼다.


더 큰 문제는 이 중 4개 학급이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교실이라는 점이다.


학생들은 "(교실을 옮기니까) 집중이 안 된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있음을 전했다.


인사이트SBS '뉴스8'


학부모들 또한 입시에 열중해야 할 학생들이 다른 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에 염려가 크다.


진동의 이유로 학교 측은 맞닿은 도로에 대형버스를 언급했다. 버스가 지나갈 때마다 진동이 생긴다는 것이다.


실제 해당 도로에는 9개 노선의 버스가 쉴 새 없이 지나다닌다.


인사이트SBS '뉴스8'


취재진과 안전점검을 한 이윤종 한국안전진단기술원 대표 또한 "생활하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불안을 느낄 수 있다. 골조가 아닌 조적벽체 이런 것들은 균열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진동이 17년전 증축한 건물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전성 검사가 필요하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학교 측은 전문업체에 의뢰해 학교 건물 안전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인사이트SBS '뉴스8'


Naver TV SBS '뉴스8'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