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날 키우개♥"···매일 집 마당에 드러누워 키워달라고 시위(?)하는 댕댕이

댕댕이는 놀랍게도 며칠 전부터 A씨의 집에 스스로 들어와 살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날 키우개!"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희집에 모르는 개가 들어와서 살아요'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까만 리트리버 믹스견인 아기 댕댕이는 사료통이 있는 마당에 앉아 순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람이 앞에 있음에도 평화롭게 앉아있는 댕댕이는 놀랍게도 며칠 전부터 A씨의 집에 스스로 들어와 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녀석은 원래 집에 살고 있던 백구 두마리와 함께 어울리며 아무렇지도 않게 집에 정착했다.


언젠가 떠날것이라 생각해 목줄도 해두지 않았지만, 녀석은 절대 마당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최근에는 집에 낯선 사람이 들어오면 왕왕 짖기까지 한다.


집까지 지키는 녀석은 뻔뻔(?)하게도 매일 삼시세끼를 얻어먹으며 A씨네 집에서 살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결국 A씨는 녀석을 키우기로 하고 목줄까지 선물해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글의 말미에 A씨는 "이제 체념하고 묶어놨다. 이름도 아직 없어서 깜시, 까망이라고 부른다"며 녀석을 키우기로 결심했다고 알렸다.


이 같은 글에 누리꾼들은 "댕댕이가 A씨가 좋은 사람인 걸 알고 들어온 것 같다", "너무 귀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