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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총 쏘는 '킬링 포인트 안무' 북한 공연 위해 수정한 레드벨벳 슬기

13년 만의 평양 공연에 참여한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노래 '배드보이'의 포인트 안무를 수정해 공연했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13년 만의 평양 공연에 참여한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노래 '배드보이'의 포인트 안무를 수정해 공연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북한 주민들이 당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장총'을 쏘는 포인트 안무를 수정한 슬기를 칭찬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봄이 온다'에 참여한 레드벨벳. 이날 이들은 노래 '빨간맛'과 '배드보이' 음악에 맞춰 파워풀한 안무를 선보였다.


한국 시민들은 북한과 묘하게 연결되는 듯한 '빨간맛' 무대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북한 주민들은 물론 지도부의 반응이 내심 궁금했기 때문.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MTOWN'


그런데 레드벨벳은 그런 것은 의식하지 않고 '배드보이' 안무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유는 슬기의 초반 안무 때문. 걸크러시 매력을 뿜어내는 '배드보이' 안무에서 '킬링파트'로 꼽히는 부분은 슬기의 안무. 바로 '장총'을 쏘는 안무다.


많은 '여덕'을 사로잡은 이 파트는 평양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다. 이 안무는 다소 가볍게 손짓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인사이트뉴스1


'장총'을 쏘는 안무가 자칫 북한 주민·지도부를 자극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


안무를 수정한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평화'를 위한 공연에서 민감할 수 있는 '장총' 안무를 수정한 레드벨벳에게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