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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즐긴 뒤 '쓰레기' 무단투기하고 떠난 사람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본격적인 꽃놀이 철이 시작되자 관광지에 쓰레기 무단 투기 등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bobaedream'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본격적인 꽃놀이 철이 시작되자 관광지에 쓰레기 무단 투기 등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충북 청주 벚꽃놀이 명소로 유명한 무심천에서 촬영된 사진 몇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활짝 만개한 벚나무 밑으로 널브러져 있는 쓰레기들이 담겼다.


벚꽃을 즐기고 간 주민과 관광객들이 쓰레기를 그대로 버려두고 떠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Instagram 'bobaedream'


쓰레기 중에는 맥주 피처와 막걸리, 소주병 등도 보여 큰 술판이 벌어졌음을 알 수 있다.


쓰레기는 한 장소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심천 벚꽃길을 따라 즐비하게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 봄부터 시작해 가을까지 이어지는 나들이 철이면 쓰레기로 몸살을 앓지 않는 관광지가 없을 정도다.


봄철 서울의 벚꽃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와 여름철 부산의 저녁 나들이 명소 수변공원 등은 매번 넘쳐나는 쓰레기로 논란이 되곤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해당 지역을 담당하는 지자체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쓰레기 분리수거와 무단투기 금지를 당부하고 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현행법상 종량제봉투 미사용 및 쓰레기 무단 투기 적발 시 5~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자체 조례를 통해 한강공원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나무 또는 식물을 훼손·죽이는 경우에도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고 있다.


이에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고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