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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320억' 빌딩 매입한 31세 대치동 '1타 강사'

'대치동 1타 강사'로 불리는 수능 수학영역 전문 강사가 강남의 건물주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좌) 현우진 강사가 매입한 건물 / 네이버 지도, (우) Facebook 'Megastudy'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대치동 1타 강사'로 불리는 수능 수학 영역 전문 강사가 강남의 건물주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 수학 강사 현우진씨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딩을 320억원대에 매입했다.


건물은 서울 7호선 학동역 9번 출구 바로 앞에 있으며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다. 대지면적과 연면적은 각각 1034㎡와 4102.88㎡다.


현씨는 지난 1월 이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현우진 강사가 매입한 건물 / 네이버 지도


메가스터디에서 '1타 강사'(가장 유명한 강사)로 불리는 현씨는 빼어난 강의 실력과 입담으로 학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 수학과를 졸업한 그는 기존의 강사들과 달리 다른 접근법으로 수학을 가르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1년부터 대치동에서 강의해온 현씨는 2014년 메가스터디에 스카우트 됐다.


이후 인터넷 강의를 시작하면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Megastudy'


한편 원래 이 건물의 소유주는 글로벌 커피체인업체 커피빈이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매입 가격은 인근 건물 시세와 비슷하지만 리모델링·신축할 경우 건물 가치가 더욱 커질 수 있다.


특히 지하철역과 바로 맞닿아있다는 점에서 투자 수익률이 올라갈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