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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코리아 "벚꽃놀이 연인보다 가족이나 친구랑 더 자주 간다"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사람들은 연인보다 가족들과 벚꽃 구경을 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닐슨코리아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이 벚꽃 시즌을 앞두고 벚꽃 관련 소셜 미디어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함께 즐기는 대상에 있어 '가족'의 동시 언급 빈도수가 4428회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친구(2958회)', '혼자(2160회)', '연인(693회)'으로 이성 간의 데이트로써 벚꽃을 즐기기보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벚꽃을 즐기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번 벚꽃 빅데이터 분석은 다가오는 벚꽃 시즌을 어떻게 즐기는지 알아보기 위해 2017년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두 달간 게시된 온라인 블로그, 카페, SNS(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의 글 중 '벚꽃'이 언급된 총 219만건의 게시글을 분석한 것이다.


벚꽃놀이는 흔히 연인과의 데이트를 연상시키지만, 실제로 벚꽃 관련 동시 언급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연인’ 보다는 '가족'이나 '친구'의 빈도수가 월등히 많이 나타났고, 심지어 '혼자' 키워드도 '연인'보다 2배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벚꽃놀이의 주요 명소를 살펴보기 위해 구체적인 지명 키워드를 집중적으로 분석한 결과, ‘서울’이 2289회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뒤를 이어 '여의도(2193회)', '일본(1722회)', '경주(1230회)', '석촌호수(1122회)', '부산(1119회)', '미사강변(909회)' 등의 순으로 나타나 서울 근교뿐만 아니라 지방이나 해외까지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닐슨코리아 신은희 대표이사는 "봄이 오면 매해 가파르게 증가하는 '벚꽃' 관련 게시글과 관심을 바탕으로 유통업계에서는 벚꽃 관련 리미티드 에디션 상품 출시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처럼 소셜 미디어의 맥락을 읽는 것은 사회적 트렌드를 파악하고 또한 기업의 입장에서 소비자를 이해하는 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에 닐슨코리아는 앞으로도 버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국 사회의 다양한 트렌드와 이슈를 진단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