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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연봉킹'은 KB금융지주…평균 1억2700만원

지난해 금융회사 직원 가운데 KB금융지주 직원이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

뉴스1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금융권에서 KB금융지주의 연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은행·금융지주 8곳, 생명·손해보험사 16곳과 카드사 7개사 등 31개 금융회사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KB금융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이 1억 2,7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1억 1천만원) 대비 1,700만원이 오르면서 3위에서 1위로 올라갔다.


하나금융지주(1억 1,600만원)가 2위로 뒤를 이었고, 3위는 코리안리(1억 1,300만원)가 차지했다.


신한카드(1억 900만원), 신한금융지주(1억 500만원), NH농협금융지주·삼성카드(1억 100만원), KB국민카드(1억원) 등도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삼성화재·하나은행(9,200만원)도 직원 연봉 10위권 안에 들었다.


4대 금융지주사가 강세를 보였고, 카드사 3개사, 보험사 1개사, 은행 1개사가 상위 10개사 안에 이름을 올렸다.


업권별로는 은행·금융지주의 평균 연봉이 1억 1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카드사와 생명·손해보험이 각각 8,800만원, 8,2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금융권의 남녀 임금 차이는 여전했다.


은행·금융지주사는 남성 평균임금은 1억 1,600만원에 달했지만 여성은 7,300만원으로 격차가 4,300만원이나 됐다.


은행·금융지주사 8곳의 남성 평균 연봉은 모두 1억원이 넘었다. KB금융지주는 1억 3,200만원, 하나금융은 1억 2,400만원, 하나은행은 1억 2,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험업과 카드업의 남녀 임금 격차도 컸다. 보험업은 평균 4천만원, 카드업은 3,700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카드사 가운데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하나카드 4개사의 남성 평균 연봉은 1억원을 넘었다.


보험사 중에는 코리안리, 삼성화재 등 8개사의 남성 직원들이 평균 1억원이 넘는 고액 연봉을 받았다.


반면 여성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이 넘는 회사는 31개사 가운데 한 곳도 없었다.


KB금융지주의 여성 평균연봉이 9,5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신한카드(9천만원), 코리안리(8,6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남녀 간 연봉 차이가 가장 큰 곳은 삼성화재로 5,800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전현영 기자 hyeon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