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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전에 '심장병' 걸릴 위험 높다" (연구)

월요일 아침에 혈압과 심박수가 높아져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꿀같은 주말이 지나고 또다시 돌아왔다. 월요일이다.


월요일 아침만 되면 무기력하고 피곤해지는 '월요병'에 걸리기 쉽다.


그런데 실제로 월요일 오전에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아이치현의 아사히산재병원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조사한 결과, 사람들이 월요일 아침에 혈압과 심박수가 높아져 심장에 무리가 오는 것을 확인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의료진은 65세 미만의 고혈압 환자 207명을 대상으로 월요일, 금요일, 일요일 총 3일간 네 번씩 혈압과 심박수를 측정했다.


측정 시기는 기상 직후, 오전 10시, 오후 4시, 취침 전이었다.


그 결과, 최고 혈압은 요일에 따라 큰 차이는 없었지만 심박수는 월요일 오전 10시 검사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 발견됐다.


해당 병원의 기무라 젠지 원장은 "최고 혈압과 심박수를 곱한 수치가 월요일 오전에 높아진다"며 "이 수치가 높을수록 심혈관 사고의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그는 월요병으로 인한 심혈관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느긋한 마음으로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특히 월요일 오전에는 밀린 업무를 처리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기 쉽기 때문이다.


해당 연구 내용은 올해 2월 일본 심장재단 학회에 발표됐고, 아사히 신문에도 게재된 바 있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