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조원' 가진 자산가 워렌 버핏이 말하는 부자 되는 방법 7가지

(좌) 람보르기니 우라칸, (우) 워렌 버핏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슈퍼카' 람보르기니 우라칸 22만4324대, 국내 최고 아파트 반포 자이 91평형 2만3714호, 대한민국의 세계적인 축구선수 손흥민 695명, 세계에서 가장 비싼 요트(1조3626억원) 60.9대.

그리고 비트코인(789만원 기준) 1051만9645개.

위에 언급된, 생각만 해도 엄청나게 비싼 이것들은 세계적인 주식 투자가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의 자산 '83조원'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일반인에게는 평생의 꿈으로 그치는 것들을 아무렇지 않게 누릴 수 있는 자산가인 버핏. 그는 그만큼의 자산을 어떻게 모았을까.

버핏은 '재테크'를 하면서 자신이 7가지 문장을 언제나 기억하고 있었다. 그가 83조원이라는 자산을 만드는 데 크게 일조한 7가지 방법을 함께 살펴보자.

1. "절대로 돈을 잃지 말아라"

워렌 버핏 / gettyimageskorea

버핏은 이 말을 주문처럼 되뇌며 살고 있다. 늘 이 말을 머리 속에 되새기며 투자한 덕분인지, 그는 1965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수익률 21.6%를 기록했다.

몇 배씩 벌었다는 사람이 많아서 수익률이 적어 보이겠지만, '복리의 마법'을 적용하면 1,451,259%에 달한다.

1965년 100만원을 최초 투자했다면, 2014년 기준 14조5125억9천만원이다. 버핏은 중간중간 투자처를 옮기며 수익을 더욱 극대화했다.

2.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말고 '나'를 믿어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버핏은 대중이 좋다고 하는 곳에 무작정 따라가지 않았다.

11살의 나이에 '차트'를 보며 투자를 시작한 그는 언제나 자신을 믿고 투자했다.

그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리며 1996년부터 2000년까지 400%가량 폭등한 'IT'에 투자하지 않고 소신을 지켰고, 최고점 대비 20% 수준으로 폭락한 '암흑기'에서 아무 피해가 없었다.

3.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조금도 의심하지 마라"

버핏은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1분도 의심하지 않으며 투자에 임했다.

오늘 당장은 수익률이 높지 않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늘 자신을 믿었다고 한다.

그 믿음은 버핏에게 '83조원'이라는 돈을 쥐여주었다.

4. "당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투자처에는 절대 투자하지 말아라"

1월 10일 기준 2250만원을 호가하던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은 800만원 아래로 떨어져 있다. / 빗썸 홈페이지 캡처

그는 아무리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투자처라고 하더라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면 단 한 푼도 쓰지 않았다.

실제 지난해(2017년) 말과 올해 초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비트코인'(Bitcoin)을 두고 "그 끝은 매우 처참할 것"이라며 "내가 알지도 못하는 것에 투자하지 않겠다"라고 말해 주목받았다.

그 말을 했던 1월 10일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에서 2250만원(빗썸 기준)이었다. 버핏의 주장대로 처참한 끝으로 향하는 비트코인의 오늘(1일) 740만원 정도다.

5. "장기투자를 하라"

지난 20년 동안의 글로벌 기업 아마존의 주가 상승 추이 / BUSINESS INSIDER

그는 주식투자를 막 시작했을 때, 한 기업의 주식을 38달러(약 4만원)에 산 뒤 40달러(약 4만2500원)에 팔았다.

꽤 괜찮은 수익을 냈다고 생각해 기뻐했지만, 머지않아 그 주식은 큰 상승기류를 타며 200달러(약 21만2500원)에 안착했다고 한다.

그때 그는 "10년 동안 그 주식을 보유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10분도 그 주식을 소유할 생각하지 않겠다"라는 다짐을 했다.

6. "너 자신에 투자하라"

gettyimageskorea

세상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많은 돈을 버는 그이지만, 돈을 잘 쓰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능력을 키우는 데 돈을 절대로 아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능력과 비즈니스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하는 것은 최고의 투자라는 것이다.

7. "개별 종목보다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

워렌 버핏 / gettyimageskorea

어려운 말로 들리겠지만, 특정 종목에 돈을 '몰빵'하기보다는 분산투자를 함으로써 위험을 줄이라는 이야기다.

인덱스 펀드는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골고루 투자하는 펀드이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이 분산된다.

역사적으로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시장 평균 상승률을 뛰어넘고, 하락률보다는 낮은 모습을 보여왔다. 욕망에 휘둘려 한 종목에 묻지마 투자를 하지 말고, 분산투자를 한다면 성공확률을 높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