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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암 환자에게 사진으로 '정체성' 찾도록 도운 올림푸스

디지털카메라 전문 업체 올림푸스한국이 환아를 대상으로 카메라 교육에 앞장섰다.

인사이트올림푸스한국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디지털카메라 전문 업체 올림푸스한국이 환아를 대상으로 카메라 교육에 앞장섰다.


28일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27일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국립암센터에서 소아·청소년 암 환아 대상 사진 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아이엠 카메라'의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랜 병원 생활로 지친 청소년들이 카메라를 통해 '나'를 표현한다는 내용의 프로그램이다.


환아가 직접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힐링'의 의미로 기획된 사진 예술교육 프로젝트다.


올림푸스한국이 진행하는 '아이엠 카메라'는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10개 병원에서 약 120명의 환우가 교육을 수료했다.


올해 수업은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주 1회씩, 총 5회차에 걸쳐 소아·청소년 암센터 환우 5명과 함께 진행됐다.


환우들은 카메라의 기능과 작동법을 배우고 미니 스튜디오 촬영, 라이트 페인팅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수료식에는 수업에 참여한 환우와 가족, 올림푸스한국·국립암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환우들의 시선을 통해 완성된 작품은 국립암센터 병원동 1층에 전시되며, 일반인들도 관람할 수 있다.


또 이날 수강생과 클래식 음악가들이 함께 공연도 펼쳤다. 젊은 클래식 뮤지션 6명으로 이뤄진 '올림푸스 앙상블'이 드보르작의 '신세계', 피아졸라의 '사계' 등을 연주했다.


이날 수강생 2명은 각각 바이올린과 비올라로 동요 '섬집아기'와 '어머니 은혜'를 협연하기도 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