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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냄새나요!" 옆자리 승객이 짜증 내자 여성이 생각한 방법

비닐 안에서 만두 먹기에 집중한 여성에게는 남들이 뭐라 해도, 어떻게 봐도 개의치 않는 쿨내가 진동한다.

인사이트Twitter 'Kana_Momonogi'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쩝쩝쫩쫩. 고요한 기차 안에서 분주한 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나는 곳에는 한 여성이 머리에 비닐봉지를 뒤집어쓰고 열심히 만두를 먹고 있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 'Kana_Momonogi'에는 기차에서 만두를 먹고 있는 한 여성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여성이 먹방을 찍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여성은 머리에 비닐을 쓰고 있다.


비닐 안에서 만두 먹기에 집중한 여성에게는 남들이 뭐라 해도, 어떻게 봐도 개의치 않는 쿨내가 진동한다.


한껏 빵빵해진 볼에서 여성의 의욕과 열의가 보인다. '오직 만두와 나, 그것만이 이 세상이다'라는 느낌이다.


인사이트Twitter 'Kana_Momonogi'


사진 속 주인공은 일본에서 활동 중인 AV배우 모모노기 카나(Kana Momonogi)다. 남성들 사이에서는 AV계 3대 여신으로 유명하다.


카나는 오밀조밀하고 귀여운 이목구비와 늘씬한 몸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사실 카나는 먹방을 사랑한다.


먹기 위해 운동하는 카나. 작품 활동이나 운동할 때가 아니면 언제나 먹방을 찍고 있다는 후문이다.


평소에도 자신의 SNS 계정에 스팸무스비,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먹방 사진을 공개하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이날, 오사카에서 도쿄로 향하는 신칸센 열차에 탑승한 카나는 느닷없이 만두가 먹고 싶었다.


인사이트Twitter 'Kana_Momonogi'


충동을 못 이겨 만두를 샀던 카나는 열차 안에 폴폴 풍기는 냄새에 승객들의 눈치가 보였다. 이에 냄새가 나지 않도록 머리에 비닐봉지를 뒤집어 쓴 것이다.


카나는 "만두 냄새로 다른 사람들이 불쾌할 수 있어 만두 포장지로 쓰던 비닐봉지를 썼어요"라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만두도 맛있고"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