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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운전대 김정은에게 넘겨준 문재인은 역사의 죄인 될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권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권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홍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정은의 방중을 보면서 새사스럼게 핵의 위력을 실감하게 된다"고 말했다.


글에서 홍 대표는 "핵무기 하나로 한국과 미국을 농단하고 이제 중국까지도 농단하고 있다"면서 "세계가 김정은의 핵 전략에 놀아나는 어처구니없는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책임을 문재인 정권에 물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홍 대표는 "그 출발이 문재인 정권의 한반도 운전자론"이라면서 "운전면허도 없는 문재인 정권이 운전대는 김정은에게 넘겨주고 뒷좌석에 앉아 핵무기쇼를 구경만 하면서 자신들이 운전하고 있다고 강변하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 동맹을 이완시키고 중국을 국제 제재에서 이탈하게 한 문재인 정권의 이번 남북 위장쇼는 1938년 체임벌린 뮌헨 회담을 연상시킨다"며 "문재인 정권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인사이트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영국의 체임벌린 수상은 1938년 독일과의 뮌헨 회담에서 히틀러의 주데텐란트 합병을 승인해주고 "유럽의 평화를 이룩했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편 홍 대표는 해당 글을 올리고 2시간 뒤 6·13 지방 선거 서울시장과 경남지사 후보 공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방 선거 후보 공천을) 아직 시작도 못 했지만, 우리는 서울·경남만 빼고 나머지 광역단체장 후보 선정 작업이 마무리돼 간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인물난이라고 하지만, 민주당의 우후죽순 난립 후보보다는 우리는 될 만한 사람 한 사람만 있으면 된다"며 "서울·경남은 당 내외 인사들을 망라해 최적의 후보를 선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홍정욱 전 의원, 이석연 전 법제처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에 이어 '마지막 카드'로 거론됐던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까지 서울시장 후보로 영입하려고 했지만 연이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후보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경기와 함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남지사 후보 공천에도 별다른 진전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


인사이트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이 때문에 최근 한국당 내에서는 '홍준표 책임론'이 일고 있으며, 이에 대해 홍 대표는 '정면 돌파' 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


홍 대표는 "당내 반홍준표 세력의 준동이 있다고들 하지만 YS(김영삼 전 대통령), DJ(김대중 전 대통령) 1인 정당 시대에도 항상 비주류는 있었다"며 "극소수 일부 반홍 중진들의 비협조가 거침없이 나가는 우리의 지방선거 전선을 막는 장애는 되지 않을 것이다. 묵묵히 6·13을 향해 걸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