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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더러워진 내 '폐' 위해 먹으면 좋은 8가지 음식

마스크를 써도 완벽하게 차단하기 힘든 미세먼지. 중금속을 배출하고 기관지 염증을 완화해주는 음식을 먹어보자.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따뜻한 날씨에도 쉽게 밖으로 나설 수 없는 이유. 한층 강력해져 돌아온 악당 '미세먼지' 때문이다.


하늘을 누렇게 덮어버린 미세먼지는 시야를 가릴 뿐 아니라 우리 몸 속으로 슬그머니 들어와 호흡기를 공격하며 질병을 일으킨다.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곧바로 손을 씻고 샤워를 하는 등 몸을 청결하게 해야 한다.


이처럼 미세먼지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게 아니라 지혜롭게 대처가 필요한 지금, 몇 가지 '음식'으로도 미세먼지에 찌든 내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1. 마늘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한국음식에 널리 활용되는 대표적인 건강식품 마늘은 '알리신(Allicin)' 성분이 풍부해 살균과 향균작용이 뛰어나다.


알리신은 마늘 특유의 매운맛과 냄새를 내는 주된 성분으로 수은 같은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또 기관지에 생긴 염증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어 미세먼지에 시달린 기관지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미역·다시마·톳 등의 해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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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 다시마 등과 같은 해조류에는 식이 섬유의 한 종류인 '알긴산(Alginic acid)'이 함유돼있다.


알긴산은 스펀지 효과에 의해 중금속 등 유해 성분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


뿐만 아니라 해조류에 풍부한 칼륨도 독소 배출에 효과적이며 비타민K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3.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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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육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루어진 배는 각종 노폐물과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배에는 기관지의 점막이 수축되는 것을 억제하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있어 가래, 기침 등 기관지염을 다스리는 데 좋다.


또 편도선이 부었거나 폐에 염증이 생겼을 때 섭취하면 좋고 껍질까지 먹는 게 더욱 효과적이다.


4. 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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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하고 상큼한 향이 특징인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알칼리성 채소로 피를 맑게 해 준다.


매연과 먼지를 타고 몸속으로 들어온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하는 데 탁월하다.


오랫동안 '해독 식품'으로 사랑받았던 미나리는 대표적인 봄철 채소로 찌개에 넣어 먹거나 무침으로 먹어도 좋다.


5. 고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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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에는 해로운 중금속에 우리 몸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아연'이 다량 함유돼 있다.


또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해 기도의 염증을 완화시켜 호흡기 질환을 개선해준다.


특히 폐질환이 있는 환자의 호흡곤란 증상을 완화해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섭취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6. 귤, 오렌지 등 감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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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류에는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비타민 C가 풍부해 기침을 삭이는 데 좋고 미세먼지 속 세균이 활성화되지 못하게 막아준다.


특히 껍질에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므로 껍질 째 먹는 것이 좋고, 깨끗하게 씻은 후 말려서 차로 끓여 마셔도 좋다.


겉껍칠 섭취가 힘들하면 하얀 속껍질을 섭취해도 무방하다.


7. 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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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를 예방하는 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게 중요한데 생수를 즐겨마시지 않는다면 녹차를 마셔보자.


녹차에 풍부한 탄닌은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면역력을 강화해주고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식후 바로 섭취하지 말고 30분에서 1시간정도 후 마시는 것이 좋다.


8. 브로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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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것 하나 없는 '슈퍼푸드'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유황화합물과 비타민C가 많아 체내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해주고 노폐물을 걸러준다.


브로콜리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줄기째 먹는 것이 좋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