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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눈이 '진물'로 범벅이 돼도 버려진 자리서 주인만 기다렸다

눈이 진물로 범벅돼 딱딱하게 굳어도 녀석은 자신을 버린 주인이 찾으러 올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렸다.

인사이트Instagram 'anetek300'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점점 앞이 흐려지지만 여전히 주인을 기다리는 한 강아지.


눈이 진물로 범벅돼 딱딱하게 굳어도 녀석은 자신을 버린 주인이 찾으러 올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렸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인스타그램에는 눈에 심각한 염증 증상을 앓고 있는 강아지 안토니오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안토니오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거리에서 구조됐다.


인사이트 Instagram 'anetek300'


구조 당시 녀석은 안구에 생긴 염증으로 눈 주변이 이물질로 가득했다.


게다가 녀석은 오랫동안 음식과 물을 먹지 못해 갈비뼈가 드러나는 영양 상태도 좋지 않았다.


안토니오는 구조자 덕분에 현재 플로리다주 동물 보호소에서 머물고 있다.


동물보호소 직원은 "녀석은 아픈 상태에도 구조 당시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마치 누구를 기다리는 듯 한 곳에 앉아 멍하니 기다렸다"고 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구조는 됐지만 녀석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 


안토니오는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입양자가 없어 제대로 된 케어를 받기도 힘든 상황이다.


또한, 염증 발병 원인을 찾고 치료를 하려면 상당한 치료비가 필요하다. 


현재 치료는커녕 입양하겠다는 사람도 나오지 않아 안토니오는 최악의 경우를 겪을 수도 있다.


상황을 안 한 여성은 인스타그램에 안토니오의 사연과 사진을 게재했다. 


여성은 플로리다주 동물 보호소에 직접 가야만 도울 수 있다며 제발 녀석을 입양해 맡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도움을 청했다.


현재 안토니오를 도와달라는 여성의 글은 캡쳐돼 SNS을 통해 확산되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청원을 통해 녀석을 돕자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