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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가슴에 공 맞고 사망한 크로아티아 축구 선수

크로아티아 축구 선수 윙어 브루노 보반이 경기 중 가슴에 공을 맞고 사망했다.

인사이트Instagram 'brbo_unoban'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크로아티아 축구 선수 윙어 브루노 보반이 경기 중 가슴에 공을 맞고 사망했다.


지난 24일 (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NK 마르소니아에서 뛰고 있는 보반이 지난 18일 크로아티아 3부리그 동부지역 18라운드 슬로뵈야 포체가와 경기를 치르던 도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반은 경기 시작 15분경 가까운 거리에서 찬 공을 가슴에 맞고 쓰러졌다.


쓰러진 보반은 곧바로 일어나 경기를 이어가려고 했으나 이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인사이트Instagram 'brbo_unoban'


보반이 쓰러지자 양 팀 선수들은 모두 경기를 중단하고 다급하게 의료진을 불렀다.


의료진이 긴급히 투입돼 40여 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보반는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경기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보반이 사망하자 양 팀 선수들은 이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Instagram 'brbo_unoban'


하지만 보반의 정확한 사망원인은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992년생인 보반은 NK 슬로보니야 포체가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고, 2014년 1월 NK 자그레브로 이적했다.


2016년 여름 다시 슬로바니야 포체가로 이적했다가 올해 2월 말 마르소니아로 이적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