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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멈춘 4m 높이 놀이기구서 2시간 동안 벌벌 떤 탑승객들

광주의 한 공원에서 놀이기구가 멈춰 탑승객 5명이 2시간 만에 구조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광주의 한 공원에서 놀이기구가 멈춰 승객 5명이 2시간 동안 공중에 매달려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3시 27분께 광주 중외공원 놀이동산에 설치된 회전 놀이기구 '와이키키'가 갑자기 멈춰섰다.


4m 높이에서 360도로 도는 이 놀이기구에는 여성 4명과 남성 1명 등 총 5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45도로 기운 채 119 구조대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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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들은 바닥에 에어매트를 깐 뒤 기구에 사다리를 대고 올라가 탑승객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유압식으로 고정된 놀이기구 안전바를 해제하느라 다소 시간이 걸렸다. 


탑승객들은 사고 발생 2시간여가 지나서야 땅으로 내려올 수 있었다.


다행히 탑승객 중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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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놀이기구는 설치된 지 1년 밖에 안 된 지난 2004년 11월에도 비슷한 고장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에는 유아 1명을 포함해 승객 14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공중에 매달린 채 1시간 동안 추위와 공포에 벌벌 떨어야 했다.


벌써 두 번의 사고가 발생한 놀이기구 '와이키키'에 대해 경찰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