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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대로 '뽀시래기' 막내 정재원에 자전거 선물한 맏형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이 막내 정저원에게 자전거 사주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인사이트

정재원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스피드스케이팅 황제 이승훈이 약속대로 뽀시래기 막내 정재원에게 자전거를 선물했다.


24일 정재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이클을 두 팔로 번쩍 들어올리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정재원은 "형 열심히 탈게요. 감사합니다"라는 글귀를 남긴 뒤 이승훈을 태그했다.


평창올림픽에서 함께 뛰었던 이승훈이 정재원에게 사이클을 선물한 것이다.


인사이트정재원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달 24일 평창올림픽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이승훈은 정재원의 도움을 톡톡히 본 바 있다.


정재원이 다른 나라 선수들을 선두에서 이끌며 페이스조절을 해준 덕분에 이승훈은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경기 직후 이승훈은 인터뷰를 통해 정재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정재원은 "제가 아직 사이클이 없다. 승훈이 형에게 말하긴 했는데 '엄마한테 사달라 할거다. 마음만 받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자 이승훈은 "이미 사주기로 약속했다"고 말했고, 이후 정재원에게 실제 사이클을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는 '맏형' 이승훈의 모습에 누리꾼들도 엄지를 치켜 세웠다.


한편 이승훈이 정재원에게 선물한 사이클은 자전거계에서 명품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브랜드다. 


자전거 프레임만 400만원이 훌쩍 넘으며 완성품은 1천만원대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